G7 경쟁당국 수장, 첫 공동성명 채택…"생성형 AI 독과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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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경쟁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주요국 경쟁당국이 최근 몇년간 견제를 강화해온 빅테크들이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통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이번 성명의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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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주요 7개국(G7) 경쟁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7 경쟁당국 수장들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거대 IT기업에 의한 경쟁 저해 우려와 규제 협력 등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디지털 시장은 "급격한 독과점화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낳는 경향이 있다"며 기존 빅테크가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여러 반경쟁적 행위를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이 경쟁환경에 가져올 영향을 조기에 예측해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국간 협력도 강조했다.
G7 경쟁당국 수장 회의는 2021년부터 매년 열려왔으나 공동 성명 채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주요국 경쟁당국이 최근 몇년간 견제를 강화해온 빅테크들이 생성형 AI 분야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통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이번 성명의 배경을 전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기반인 만큼 이들 빅테크가 끼워팔기 등을 할 우려도 있다.
또 AI 개발에는 방대한 데이터와 자금이 필요한 만큼 빅테크가 생성형 AI에서도 주도권을 쥐면서 이들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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