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1차 티저, 이영애가 보여주는 예술혼과 광기의 ‘끝’
하경헌 기자 2023. 11. 9. 09:07
배우 이영애가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위해 무자비하고 치열한 전쟁에 돌입한다.
다음 달 9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되는 tvN 새 주말극 ‘마에스트라’가 지휘자 차세음 역 이영애의 독기 서린 카리스마를 담은 1차 티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현악기들의 우렁찬 연주로 시작된 영상은 무대 위 온 힘을 다하는 마에스트라 차세음(이영애)을 조명하며 주의를 집중시킨다. “차세음씨에게 무대란 어떤 곳입니까?”라는 물음에 그는 “전쟁터죠”라고 답하는 메마른 말투에서는 처절함이 느껴진다.
이어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 무자비하고 치열하게 내달리는 차세음의 독주가 펼쳐진다. 연습도 실전처럼 하는 타협이 없는 열정과 완벽을 위해서라면 총구도 겨누는 잔혹한 선택 등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목이 졸리고 지휘봉이 바닥에 떨어지는 등 의미심장한 상황들도 나열된다. 차세음이 혼미한 정신을 간신히 붙잡거나, 비통한 감정으로 걷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도 포착된다.
마지막으로 정점을 찍은 순간, 자신을 옭아맨 감정들을 모두 토해내는 차세음을 통해 전율과 희열이 차오른다. “내가 온 이상, 한필(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은 최고가 될 겁니다”라는 단언마저 강렬한 자극이 돼, 그가 일으킬 파란이 기대를 모은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tvN 새 주말극 ‘마에스트라’는 다음 달 9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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