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매력 끝나면 타격 불가피"...기업은행 '중립'-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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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하반기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 둔화 국면에서 국책은행의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주가는 8월 이후 결산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다소 가파른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면서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에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기획재정부의 세수 부족 이슈에 따라 이전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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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하반기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 둔화 국면에서 국책은행의 부담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만3100원을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주가는 8월 이후 결산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다소 가파른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면서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에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기획재정부의 세수 부족 이슈에 따라 이전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090원으로 전망되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9.6% 수준에 달한다.
설 연구원은 "배당 기대감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난 만큼 향후 관련 기대감이 소멸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라며 "배당 절차 개선 등 제도 측면의 변화로 이전 대비 충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나 분기 배당이나 반기 배당 등을 시행하는 다른 은행들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의 낙폭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경기 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인 경기 둔화 및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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