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SK텔레콤, 안정적인 성과 지속… 목표가 6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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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유·무선 사업 가입자와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의 호실적은 무선 수익 증가와 비용 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이 최근 AI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는 점은 향후 신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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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유·무선 사업 가입자와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6만3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SK텔레콤의 종가는 4만8400원이다.
SK텔레콤은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4조40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9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인 4880억원을 웃돌았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의 호실적은 무선 수익 증가와 비용 감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와 로밍 매출 성장 등으로 무선 수익이 전년 대비 1.1% 늘었고,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등이 하향 안정화되며 효율적으로 비용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B2B 매출 성장도 3분기 호실적에 기여했다. 최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가동률이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32.5%, 클라우드 부문은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38.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이 최근 AI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는 점은 향후 신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말 베타 서비스를 거쳐 AI 개인비서 앱 ‘에이닷’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 등을 묶어서 구동형 서비스를 제공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전 사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중이고 유·무선 서비스 수익과 신사업 성과도 커지고 있다”며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진행할 예정도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하는 기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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