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계차관회의’ 출범…물가 현장 대응 강조

윤희훈 기자 2023. 11. 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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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회의체가 9일 출범했다.

정부는 9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물가관계차관희의'를 열었다.

이날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는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논의한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조직된 회의체다.

'물가안정책임관'을 맡은 관계부처 차관들이 모여 품목별 물가 대응방안을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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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팔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10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연합뉴스

물가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회의체가 9일 출범했다.

정부는 9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물가관계차관희의’를 열었다. 이날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는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논의한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조직된 회의체다. ‘물가안정책임관’을 맡은 관계부처 차관들이 모여 품목별 물가 대응방안을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기재부는 현재 물가 안정현장대응팀을 가동해 계란·대파·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 산지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도 물가안정대응반을 가동해 농축수산물 및 식품 물가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가동해 매주 주유소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유통단계 불법행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제유가는 중동 사태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되는 등 물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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