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설, ‘공실률 줄고 거래량 늘고’··· 시흥시 등 수도권 거점지역 오피스 투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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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공실률 및 거래량이 분기마다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업무시설 관련 투자 수요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사업에 속도를 붙이면서, 거점지역 업무시설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진 업무시설은 분양 성적은 물론 공실률, 임대료 등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어 투자 수요도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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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오피스 공실률 및 거래량이 분기마다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업무시설 관련 투자 수요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전국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올해 1분기 3만 6620건을 기록했다. 이후 2분기 4만 1640건, 3분기 4만 3476건까지 상승하면서 지난해 4분기(4만 3089건) 거래량 수준까지 회복된 모습이다.
오피스를 비롯한 업무시설은 입주수요도 탄탄하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데이터를 살펴보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분기 9.5%에서 2분기 9.4%, 3분기 8.9%까지 내려갔다. 특히 주요 업무단지가 집중된 서울 도심의 경우 1분기 10.2%에서 2분기 9.2%, 3분기 8.3%까지 내려갔다.
최근 1인 기업 및 스타트업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소형 또는 거점 오피스가 주목 받고 있다는 점 역시 업무시설 수요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에 1인 창조기업은 전체 91만 7365개로 2019년 45만 8322개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무시설 수요가 높아지자 임대료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의 지역별 임대가격지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3분기 전국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대비 0.34% 상승한 101.25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요 도시와 주요 업무단지를 잇는 거점지역 내 업무시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시흥시의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올해 1분기 729건에서 3분기 1064건으로 45.95% 올랐다. 최근 시흥시는 시흥시청역을 중심으로 서해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월판선 개통이 예정되면서 수도권 주요 업무단지를 잇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주목받음에 따라 거점 오피스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흥시는 서해선 연장개통으로 타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기존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더 나아가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시흥시청역 기준 출퇴근 메인허브인 여의도까지 25분 내외로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월판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쪽으로는 수인선과 연결해 인천 송도바이오 클러스터를, 동쪽으로는 판교 IT밸리 등 수도권 주요 업무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해선 및 신안산선 개통 효과가 기대되는 또 다른 지역인 안산의 경우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올해 1분기 528건에서 3분기 983건으로 86.17% 올랐다. 내년 초 GTX-A 수서~동탄 노선이 예정된 경기도 화성시는 1분기 1422건에서 3분기 1479건으로 57건 증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사업에 속도를 붙이면서, 거점지역 업무시설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진 업무시설은 분양 성적은 물론 공실률, 임대료 등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어 투자 수요도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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