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 대사, 항저우AG 다녀온 北 체육상 접견…"체육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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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김일국 북한 체육상을 만나 양국 간 체육부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은 북중 수교 75주년으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지도자 간 중요한 합의에 따라 양국 체육부문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체육분야 교류협력의 지속적인 심화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해 북중 우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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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김일국 북한 체육상을 만나 양국 간 체육부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지난 7일 김 체육상을 만났다.
왕 대사는 북한 대표단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하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확인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왕 대사는 "스포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북중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양국 인민의 상호 이해를 촉진하고 북중 전통의 우의를 공고히 하고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북중 수교 75주년으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국 최고지도자 간 중요한 합의에 따라 양국 체육부문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체육분야 교류협력의 지속적인 심화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해 북중 우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김 체육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축하한다"라며 "북중 간 전통적 우정은 양국의 선대 지도자들이 직접 만들고 육성한 것이며 사회주의 사업을 수호·발전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끊임없이 승화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성은 중국 국가체육총국 및 기타 관련 부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양국 스포츠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다"라며 "이는 북중 양국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북중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북한의 하계올림픽 복귀 무대인 파리 하계올림픽도 개최되는 만큼 북중이 이와 관련한 체육 교류를 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이후 종합 스포츠 대회에 불참하다 지난 9월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복귀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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