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수석부사장 "우승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강명주 기자 2023. 11.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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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카오에서 진행된 '샌즈 골프 데이'에 참여한 이민지, 리디아 고, 이민우, 콜린 모리카와, 그리고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샌즈 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법인 수석 부사장인 론 리스. 사진제공=라스베이거스 샌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지난 10월 23일, 세계적인 골프스타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이민우(호주)가 참석한 '샌즈 골프 데이'가 마카오에서 개최됐다. 



 



이들 4명의 스타플레이어는 마카오 주니어 골프협회에 소속된 유소년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골프 기술은 물론 열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이벤트를 주최한 라스베이거스 샌즈 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법인 수석 부사장인 론 리스가 마카오 런더너 코트에서 한국 미디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론 수석 부사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샌즈의 경우,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고객들이 골프를 좋아한다. 직접 치면서 즐기거나, 혹은 경기를 관람하기도 하고, 골프코스로 여행도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샌즈가 올해 6월 이민지 프로와 브랜드 제휴를 맺었던 게 이번 행사의 계기가 됐으며, 마카오나 싱가포르에 오는 자신의 고객들이 대체로 골프 선수들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4명의 스타들을 미국에서 데려오는 부담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행사 직전에 이민지와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콜린 모리카와와 이민우는 같은 기간 일본에서 진행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즉, 이들 골퍼들이 모두 아시아에 있었기 때문에 마카오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샌즈는 이민지에 앞서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었다. 이에 대해 론 수석 부사장은 "베컴은 아직도 여기에 스위트룸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홍보대사로 여성 스타도 중요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전 세계에 유명하지만, 이민지 프로는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계 호주인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는 한국의 전통도 인식한다"면서 "그리고 우리가 고객을 위한 골프 행사를 하기 때문에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프로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론 수석 부사장은 "이민지 선수가 샌즈 홍보대사로 마카오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히면서 "이민지 프로는 아주 멋지다. 그녀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녀는 세계적인 골퍼일 뿐만 아니라, 정말 멋진 여성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론은 "우리는 매우 운이 좋다. 바로 전 주에 그녀가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콜린 모리카와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명의 우승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운이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론 수석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마카오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2004년에 샌즈 마카오를 연 이래로 여러 해 동안 마카오에 국제적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어젯밤에 서울에서 비행기로 왔는데 3시간 반 걸린 것 같다.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 미국에 있었다면,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것보다 서울에서 마카오로 가는 것이 더 가까웠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투자할 생각이 있나'는 질문에 론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수년 동안 한국에 관심을 가져왔다.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를 바라며 개인적으로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히면서 "특히 부산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호텔을 짓고, 고급 식당과 소매업을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우리 회사에게 바람직한 장소일 것이다. 나는 특히 부산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부산은 출장 여행자들, 레저 여행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장소일 것이다"고 기대했다.



 



마카오에는 두 곳의 골프장이 있다. 하지만 한국 골퍼들이 마카오로 휴가를 와서 현지 코스를 예약하기는 쉽지 않다. 관련 질문에 론 수석 부사장은 라스베이거스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는 많은 골프 코스들이 있다. 그래서 일부 여행자들은 일정에 골프를 포함시킨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 여행에 골프를 포함시키지 않는다. 그들은 아마도 도시를 탐험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오는 매우 독특한 유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포르투갈의 과거를 탐험하고, (라스베이거스나 다른 지역들처럼) 마카오의 오래된 역사를 탐험한다"면서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골프가 아니더라도 이곳에 와서 마카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는 여행지로도 좋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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