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다음주 12차 대 러시아 제재 발표‥'세계 1위' 러 다이아몬드 정조준

유럽연합(EU)이 이르면 다음 주 초 다이아몬드 수입금지를 포함한 새로운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내놓을 전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현지시간으로 8일 회의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집행위원회와 함께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새 제재안에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조처를 포함하는 방안과 관련해 다른 G7 장관들도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EU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전쟁자금줄을 옥죄기 위해 지금까지 총 11차례 다양한 부문에 걸친 수입금지 조처 등을 포함한 대러 제재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1천800여 건의 러시아 국적 개인 및 단체와 관련된 EU 역내 자산동결·입국 금지 조처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서방 일부에서 자체적으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량을 줄이긴 했지만, 지금까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등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EU의 12차 제재안에는 다이아몬드 외에도 G7이 시행 중인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 강화, 러시아 국적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의 방안도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170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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