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 요구르트가 며칠 째 그대로'…기초생활수급 70대 고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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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의 한 공공임대주택 빌라에서 혼자 거주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지 약 열흘 만에 발견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성북구 동선동의 한 공공임대주택 빌라에 혼자 거주하다 숨진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 없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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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공공임대주택 빌라에서 혼자 거주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지 약 열흘 만에 발견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11시쯤 성북구 동선동의 한 공공임대주택 빌라에 혼자 거주하다 숨진 70대 남성을 발견했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주민센터 1인 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센터는 요구르트 배달업체와 계약해 매달 A씨에게 요구르트를 배달해 왔는데, 지난 2일 배달한 요구르트가 문 앞에 그대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주민센터에 알렸다.
이에 주민센터 직원이 A씨 자택을 방문해 "내부에 인기척이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문을 열고 들어가 A씨가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2014년까지 건설 현장에서 일용노동자로 일하다 노환 등으로 일을 하기 어려워 같은 해 말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 없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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