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8.14%↓ 리비안 2.41%↓... 전기차株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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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전기차 업체가 차량 가격을 평균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인하하는 등 대 바겐세일에 나서고 있다며 전기차 업황이 좋지 못하다고 보도한 여파로 보인다.
루시드는 당초 4분기에 차량 1만대 이상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루시드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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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전기차 업체가 차량 가격을 평균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인하하는 등 대 바겐세일에 나서고 있다며 전기차 업황이 좋지 못하다고 보도한 여파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발표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루시드 주가는 이날 8.14% 급락한 3.95 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의 지난 분기 매출이 1억378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억838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루시드는 당초 4분기에 차량 1만대 이상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실적 발표에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8000~8500대로 낮췄다.
루시드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7000대의 루시드 에어를 생산하고,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연간 3만4000대까지 생산량을 키운다는 목표다. 루시드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롤린슨은 2012년 퇴사 전 테슬라의 모델S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리비안은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주가는 2.41% 하락했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 분기 매출이 13억370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의 예상치(12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또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은 1만5564대로, 지난 2분기보다 23% 늘었으며, 월가의 예상치(1만4000대)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2000대 늘린 5만4000대로 제시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실적 발표 이후 리비안은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었다. 그러나 정규장은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WSJ 보도 영향이 컸다.
리비안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출신의 엔지니어인 스카린지가 지난 2009년 창업했다. 테슬라가 세단인 모델3와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 등 주로 승용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리비안은 상용차와 SUV를 초기 주요 모델로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니콜라도 0.97% 하락한 1.02 달러를 기록했다.천재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1856-1943)에서 이름을 딴 니콜라(Nikola)는 ‘수소 트럭을 만들어 팔겠다’고 공언한 미 애리조나주(州)의 스타트업이다. 2014년 미국 유타주 출신 사업가 트레버 밀턴(38)이 창업했다.
미국 전기차의 간판 테슬라는 0.03% 하락한 222.11 달러를 기록해 비교적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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