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부상으로 고생하는 전 동료에 위로 “이겨낼 것”[NBA]

김하영 기자 2023. 11. 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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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왼쪽)과 하이파이브 하는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제일런 브라운(27)이 로버트 윌리엄스 3세(26)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브라운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윌리엄스에 대해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된 윌리엄스는 다친 오른쪽 무릎을 치료하기 위해 무릎 수술을 받는다. 이에 그는 짧으면 2~3개월 또는 남은 시즌 전체를 결장할 수도 있다.

이 소식은 보스턴에서 5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해온 브라운에게도 안타깝게 다가왔다. 브라운은 윌리엄스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에 실제로 연락을 했다는 것을 알렸다.

브라운은 “뉴스가 나오기 이틀 전에 그에게 사랑하고 있고 곧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면서 “당시에는 몰랐다. 그런데 이틀 뒤에야 소식이 나왔다. 그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의 빠른 재활을 기원한 브라운은 이외에도 팀 동료로서 5시즌 동안 그와 함께 형성한 유대감을 얘기했다.

브라운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롭(로버트 윌리엄스)은 강하기 때문에 회복하고 이겨내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가 보스턴에 있을 때 우리는 사고방식이 비슷했다.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았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롭은 확실히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고 그가 보스턴에 있는 동안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고 윌리엄스와 쌓은 유대감을 거듭 강조했다.

경력 내내 부상을 달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는 건강할 때 보스턴이 2022 NBA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선수였다.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제이슨 테이텀도 윌리엄스를 가장 좋아하는 팀원이라고 자랑했고 그가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 팀을 떠났을 때도 여전히 그러한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운, 테이텀 듀오가 활약하는 보스턴은 이날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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