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30년 이차전지소재 공급 10배로…영업익 4배"

김종윤 기자 2023. 11. 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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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소재' 사업의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친환경소재 사업의 203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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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행사 '친환경소재 밸류데이' 개최
모빌리티 등 친환경소재 사업 4개 부문 로드맵 제시
'친환경소재 밸류데이'서 회사를 소개하는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소재' 사업의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경영진이 기관투자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행사 '친환경소재 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친환경소재 사업의 203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2배, 4배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환경 사업을 크게 △친환경 에너지강재 △친환경 모빌리티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철강 원료 등 4가지 사업군으로 나눠 성장 로드맵과 구체적인 달성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강재 사업은 2030년 223만톤 판매를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특화 강재 '그리닛'을 기반으로 포스코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모빌리티 사업은 수소차 밸류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배터리·부품·모터·차체를 아우르는 통합 패키지 수주를 전개한다. 특히 구동모터코어 사업은 전기차 확대 추세에 따라 2035년 10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기존 대비 10배 규모인 2030년 35만톤 공급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광산(흑연·리튬·니켈)·원료(동박)·소재(음극재·양극재·활물질)·배터리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밖에 철강 원료 사업은 철스크랩 확보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그룹사향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26기의 글로벌 수집기지를 구축해 포스코의 수요 전망치 500만톤 공급 체제를 적시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강한 변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모빌리티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 여부가 회사 기업가치의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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