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배당 기대감 소멸 후 타격 불가피…투자의견 '중립'-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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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배당 매력으로 하반기 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기대감이 소면되고 난 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 연구원은 "배당 기대감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난 만큼 향후 관련 기대감이 소멸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배당 절차 개선 등 제도 측면의 변화로 이전 대비 충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나 분기배당이나 반기배당 등을 시행하는 다른 은행들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의 낙폭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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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9일 기업은행에 대해 배당 매력으로 하반기 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기대감이 소면되고 난 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요인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1만3100원을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결산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다소 가파른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며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에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의 이익이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기획재정부의 세수 부족 이슈에 따라 이전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090원을 전망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9.6%다.
설 연구원은 "배당 기대감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나타난 만큼 향후 관련 기대감이 소멸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배당 절차 개선 등 제도 측면의 변화로 이전 대비 충격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나 분기배당이나 반기배당 등을 시행하는 다른 은행들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의 낙폭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 민감도 높은 중소기업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규제 강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배당 관련 기대감이 소멸된 이후 다소 조심스러운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기업은행의 예상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2조7386억원을 전망했다. 은행 NIM은 8bp 감소한 1.72%로 예상했다. 그는 "NIM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은행에 대한 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국책은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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