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CJ ENM 목표가↑…"4분기 실적 개선 지속"

이민영 2023. 11. 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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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9일 CJ ENM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효율화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인 티빙 역시 콘텐츠 전략을 예산 대비 가입자 수가 높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어 영업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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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증권가는 9일 CJ ENM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영업적자 16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임직원 수와 실적 연동 인센티브 하향 조정으로 인해 인건비가 감소하고, 스튜디오드래곤의 호실적 등으로 영화·드라마 부문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파업 종료 가시화와 티빙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넷플릭스처럼 구독 서비스들의 가격 인상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CJ ENM 에 나타날 것으로 보여 미디어 섹터 내 최선호 주로 꼽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3분기 대비 35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도 7만6천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효율화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자회사인 티빙 역시 콘텐츠 전략을 예산 대비 가입자 수가 높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어 영업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3분기의 5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도 6만5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CJ ENM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2천원으로 올렸다.

김회재 연구원은 "TV 광고 부문 실적이 9월 아시안게임 및 추석을 계기로 회복된 가운데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고, 티빙 유료 가입자 수 증가 등으로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3분기의 6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KB증권(7만5천원→8만원), 교보증권(8만5천원→9만5천원), 유진투자증권(7만3천원→8만6천원), 삼성증권(8만1천원→8만8천원)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다.

전날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12.98% 오른 6만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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