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소품 가게서 ‘진짜 해골’ …인류학자가 발견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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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암석 및 크리스털 매장의 핼러윈 코너에 장식됐던 해골이 '진짜 인간'의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두개골에서 외상 등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경찰은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현재 두개골에 외상 등 범죄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태지만 경찰은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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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거래는 불법…상점 주인 처벌 불가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암석 및 크리스털 매장의 핼러윈 코너에 장식됐던 해골이 ‘진짜 인간’의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두개골에서 외상 등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경찰은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다만 해당 상점의 주인은 처음부터 진짜 해골임을 알면서도 판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주에서 유해 거래는 명백한 불법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4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상점의 핼러윈 코너에서 진짜 해골이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4000달러(약 520만 원)로 판매가가 매겨져 버젓이 진열돼 있었다. 당시 우연히 상점에서 쇼핑 중이던 인류학자 미셸 칼훈이 해당 제품이 진짜 인간의 두개골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칼훈은 조사에서 “그 두개골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75년 전 인간의 두개골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두개골에 외상 등 범죄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태지만 경찰은 범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NYT에 “우리는 범죄가 발생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범죄 여부와 관계없이 상점 주인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커 보인다. 플로리다주는 유해 판매가 명백하게 불법인 미국 8개 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상점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해골이 진짜 인간의 것인지 알고 있었다”면서도 “구글을 통해 유해 판매의 불법 여부도 검색했으나 관련 법령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상점 주인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노인의 소유였던 보관함을 구매하면서 두개골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인의 정보를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 상점 주인은 “업무의 일환으로 이 같은 보관함을 매년 100개 이상 구매하며 판매자로부터 어떤 이름이나 연락처도 수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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