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산학 협력 통한 '부산U창업패키지' 본격 추진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에서 부산U창업패키지 추진기관 협업 결의식을 개최한다.

부산U창업패키지는 시와 6개 지역대학(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4개 창업지원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예비창업가들에게 각종 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부산형 혁신창업인재 양성플랫폼 사업이다.

이번 결의식은 부산U창업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앞서 협력기관과 사업의 성공 추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업참여 지역대학 부총장, 창업지원기관 대표, 지역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자율과제로 선정됐으며, 부경대가 주관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예비창업가들은 구글(Google for Startups)의 '스타트업 스쿨 부산' 교육을 통해 구글의 전문 역량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초기 스타트업 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이후 교육 이수자 중 사업 구상 우수자들을 대상으로 부산경제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합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일대일(1:1) 전문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어 컨설팅 이수자 가운데 15개 내외 팀을 선발해 지역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루트'에서 기획한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최종 10여 개 팀을 대상으로 최종 구상사업을 선보일 시연회(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시연회(데모데이)까지 통과한 자에게는 글로벌 창업캠프 참여 기회, 디캠프 대학창업팀 프로그램 협업,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참여 혜택, 레퍼런스(부산시장상) 등 실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세스가 지원된다.

시는 올해 창업공유대학을 운영 중인 6개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우선 추진한 후 내년에는 부산권 링크3.0사업단으로 참여 중인 14개 지역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은 "부산U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지역 대학생들이 예비창업가로 당당히 성장하고, 지역에 정착해 유망 스타트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기관들에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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