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버 장세, 공매도 잔고비율 상위 종목 겨냥해야"

조슬기 기자 2023. 11.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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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직후 숏커버 영향력 극대화 구간 진입

신한투자증권은 9일 이번 주 주식시장 영향력을 결정한 변수는 공매도 잔고 비율이라며 투자자들은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내 숏커버(공매도 잔고 청산) 속도가 더딘 종목을 겨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재림·노동길 연구원은 이날 '숏커버 장세는 지속된다'는 리포트를 통해 "대차잔고 상환 비율이 높으면서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숏커버를 상당 부분 전개했다고 가늠할 수 있다"며 "공매도 상환 종목은 반드시 대차 상환을 동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가운데 숏커버 진행률이 비교적 높다고 추정되는 종목은 호텔신라, 두산퓨얼셀, 현대엘리베이, 포스코퓨처엠이며 코스닥150 내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해당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숏커버 수급 영향력은 2주 내외를 정점으로 약화됐다"며 "현재는 숏커버에 영향력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숏커버 영향력 극대화 구간인 현 시점에서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에 따른 주식 매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으로 압축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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