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스탠퍼드 공동강연 조율중···“한일관계 개선 부각”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7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함께 강연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 재팬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동 강연을 추진하고 있다.
재팬타임스는 이번 강연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경제 안보 분야에서 한일 및 한미일 협력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스타트업 지원 등 경제 대책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두 정상이 제3국의 한 공간에 모여 강연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두 정상이 함께 강연을 함으로써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더욱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강연과는 별도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8월 워싱턴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지매체들은 한일 정상이 정상회담에선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5~17일 2박 3일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사설] 이재명 선거법 1심 ‘당선 무효형’, 현실이 된 야당의 사법리스크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드라마인가, 공연인가…안방의 눈과 귀 사로잡은 ‘정년이’
- 중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 다치게 했다가···성인 돼 형사처벌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