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건강에 문제 있다” 알려주는 경고 신호
신장(콩팥)은 등 쪽 좌우에 있으며 크기가 주먹만 하다. 일반적으로 소변 형성을 통한 노폐물 배설과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담당한다.
이런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이 몸에 쌓여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고혈압과 빈혈이 생기고 소변으로 단백질 배출량이 늘어나며 몸이 붓기도 한다.
증상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내버려두면 신장 기능이 감소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이어지는 만성 신장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질병이 심각해질 때까지 90%의 사람들이 그 징후를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신장에 문제가 있다고 알리는 경고 신호에 대해 소개했다.
극심한 피로감, 무기력증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한다.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독소가 쌓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힘이 약해지며 집중하기가 힘들 게 된다. 신장은 신체에 적혈구를 생성하도록 지시하는 호르몬을 만든다. 적혈구의 양이 적으면 혈액이 근육과 뇌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된다.
수면 부족
신장이 적절하게 여과 기능을 하지 못하면 독소가 소변을 통해 신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잠자기가 어렵게 된다. 비만과 만성 신장질환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으며 수면 무호흡증은 만성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신장이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혈액에 축적될 때 발진이 생기거나 온몸이 가려울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은 신체의 미네랄과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지 못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미네랄과 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수 있다.
눈 주위나 손, 발, 다리의 붓는 증상
신장 기능이 떨어져 나트륨을 잘 제거하지 못하면 체내에 체액이 쌓인다. 이로 인해 손, 발, 발목, 다리가 붓거나 얼굴이 부어오를 수 있다. 특히 발과 발목이 붓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소변에서 단백질이 누출되면 눈 주위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잦은 근육 경련
다리 등의 부위에 일어나는 경련은 신장 기능이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 체내 전해질 불균형과 근육 경련은 신장 기능이 손상됐을 때 발생한다. 나트륨, 칼슘, 칼륨 또는 기타 전해질 수치의 불균형은 근육과 신경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호흡 곤란
신장질환이 있으면 장기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다. 이 호르몬은 신체에 적혈구를 만들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 호르몬이 적어지면 빈혈이 생기고 숨이 가빠질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체액 축적이다. 이로 인해 숨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브레인 포그
'뇌 안개'로 불리는 브레인 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사고력과 집중력, 기억력이 저하되고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신장이 몸 밖으로 모든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면 독소가 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빈혈은 또한 뇌에 필요한 산소를 차단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어지러움을 느끼고 집중력과 기억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식욕 부진
신장 기능이 떨어져 독소가 쌓이게 되면 식욕 감퇴 증상을 유발한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고 위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식욕이 없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때때로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입 냄새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면 요독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입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거품, 갈색, 혈뇨 등 소변 문제
소변에 거품이 많다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너무 많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는 신장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소변에 피가 섞여 있으면 갈색을 띨 수도 있다. 신장이 손상을 입으면 적혈구가 소변을 통해 나오기 때문이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신장질환의 징후일 뿐만 아니라 종양이나 신장 결석이나 감염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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