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젬마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폰 말고 서로의 얼굴에 관심을"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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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소개했다.
이어 김젬마는 "저도 업무 때문에 휴대폰을 자주 보는데 요즘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에만 눈을 맞추고 있다.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 얼굴을 보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든 것 같다. 가족들도 각자 폰을 보고 심지어 데이트를 하면서도 폰을 자주 들여다 보더라. 문득 고개를 들면 모두 폰만 보고 있는 상황, 군중 속의 고독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교육자 버스카글리아 교수의 글을 통해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가 뭔지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말하고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중 일부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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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스타 문학강사 김젬마가 '무식탈출-문학' 코너에서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김젬마 쌤의 가을 애창곡은 뭐냐? 가을 되면 생각나는 노래 한 소절 부탁한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며 "가을 애창곡이 있냐?"라고 묻자 김젬마는 "준비되어 있다"라고 답하고 뮤지컬 '레베카'의 한 넘버를 불렀다.
김영철이 "뮤지컬 '레베카'를 보고 오셨냐? 저는 4번 정도 봤다"라고 말하자 김젬마는 "너무 좋아한다. 저도 합치면 그 정도 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젬마는 "저도 업무 때문에 휴대폰을 자주 보는데 요즘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에만 눈을 맞추고 있다.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 얼굴을 보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훨씬 줄어든 것 같다. 가족들도 각자 폰을 보고 심지어 데이트를 하면서도 폰을 자주 들여다 보더라. 문득 고개를 들면 모두 폰만 보고 있는 상황, 군중 속의 고독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교육자 버스카글리아 교수의 글을 통해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가 뭔지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말하고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중 일부를 낭독했다.
김젬마는 "사람이 얼굴을 봐야지만 서로의 변화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요즘은 서로의 얼굴을 보는 시간보다 폰을 보는 시간이 훨씬 기니까 가까이 있으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있을까? 공감하고 있을까? 의문이 든다. 나랑 만났는데 너무 폰만 보는 사람을 보면 이럴 거 왜 만났지? 이런 생각도 든다. 20년 전 사람들이 요즘 풍경을 보면 너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네 얼굴 안 본다' 이런 표현이 관계를 끊는다는 말이기도 하지 않냐?"라며 김젬마는 "그런데 딱히 관계를 안 끊어도 얼굴을 안 보고 사는 사이가 참 많은 거다. 그러니 오늘 소중하다 느끼는 사람들의 얼굴을 더 신경써서 바라보며 살아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젬마는 "레오 버스카글리아는 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라는 책으로 전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르신 분이다. 이 책은 제가 고등학생 때 밤새 쭉쭉 읽었던 책이다. 중간중간 되게 울컥하기도 하고 감동 받고 눈물 흘리고 회개하면서 읽은 책이다. 특히 시간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는 항상 미래를 살아가기 때문에 바로 지금 이 순간 느껴야 하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다는 거다. 그리스어에서는 시간이라는 단어를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로 나뉜다. 크로노스는 시계의 시간 즉 물리적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의미의 시간이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는 건 물리적 시간의 노예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하고 "그런 관점에서 나만의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시간을 만들어가려면 서로의 얼굴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 속에서 행복을 찾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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