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외국에서도 통할까…글로벌화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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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빼빼로데이(11·11)에 맞춰 케이팝스타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케이팝 그룹인 뉴진스를 활용하면 해외시장에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용이함과 더불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뉴진스의 브랜드 이미지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의 빼빼로 해외시장 공략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데이 성과에 따라 단일 제품 더블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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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에도 팝업스토어 열어
빼빼로, 작년 해외 매출만 480억원…전년대비 40% 증가
케이팝그룹 '뉴진스' 내세워 세계화 공략
롯데웰푸드가 빼빼로데이(11·11)에 맞춰 케이팝스타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롯데)는 이번 빼빼로의 공식 앰버서더로 케이팝그룹 '뉴진스'를 발탁했다. 글로벌 케이팝 그룹인 뉴진스를 활용하면 해외시장에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용이함과 더불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뉴진스의 브랜드 이미지도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이를 활용해 필리핀, 홍콩, 대만,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17개국으로 수출 대상 국가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빼빼로데이에 맞춰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가에 빼빼로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빼빼로 광고 이미지를 랩핑한 버스도 뉴욕과 LA의 주요 명소를 거치며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현지 한인 슈퍼마켓인 H-MART를 포함해 70여개 매장에 브랜드 전용 매대를 운영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쓰고 있다.
빼빼로데이는 미국에서 13년 전부터 소개됐으며 이제는 하나의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0년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 'READING FOR THE GIFTED STUDENT'에 빼빼로데이가 소개되는가 하면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학생들은 직접 캠퍼스에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호찌민 1군 로터리와 주거밀집지역인 10군 '반한쇼핑몰'에 빼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필리핀의 최대 창고형 멤버십 체인인 'S&R'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해 동남아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에는 서로 빼빼로를 전달하는 빼빼로 데이가 있음을 알리려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의 빼빼로 해외시장 공략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1996년부터 시작된 빼빼로 수출은 2011년 약 130억원, 2014년 약 260억원, 2015년 약 390억원의 해외 매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판매하며 해외 매출 규모가 약 48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0% 증가했다. 지난해 연매출액은 약 1900억원이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데이 성과에 따라 단일 제품 더블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빼뺴로데이가 포진한 가을·겨울 시즌(9~11월) 매출액이 연중 4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올해 롯데웰푸드의 목표 연매출액은 2000억원이다.
롯데 관계자는 "매출액 자체만으로는 아직 국내가 높으나 해외에서의 매출 신장률이 높고 한국의 인구 구조상 (주요 고객층인) 젊은 층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다"라며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롯데 관계자는"글로벌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와 함께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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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건희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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