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9일째 상승랠리
모기지 금리, 1년 만에 최대폭 하락
브렌트유도 80달러선 하회
野 ‘노란봉투법·방송3법’ 본회의 강행
오늘부터 참이슬·테라 가격 인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별다른 촉매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의 발언들을 저울질하면서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10년물 국채 입찰은 양호하게 끝이 났고, 장기물 국채금리도 떨어졌다.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1년여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회가 오늘(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의결에 들어간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강행 처리를 예고한 만큼 이날 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4112.2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오른 4382.7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08% 상승한 1만3650.41에 거래를 마쳐.
-S&P와 나스닥은 소폭이나마 오르면서 각각 8일째, 9일째 상승랠리.
美 10년물 국채입찰 양호
-재무부가 이날 진행한 40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519%를 기록.
-당시 시장금리인 4.511%보다 소폭 오른 수치로 베이시스(격차)는 0.8bp(1bp=0.01%포인트)에 불과.
-재무부가 현 시장금리보다 적게나마 프리미엄(웃돈)을 주고 판매를 하긴 했지만, 격차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수요가 탄탄했음을 보여주고 있어.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을 끝냈다는 신호가 강해지자 시장은 이제 금리인하 시기를 점치고 있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내년 5월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7.9% 기록.
브렌트유도 80달러선 하회
-국제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4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75.33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7월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7달러(2.5%) 하락한 79.54달러를 기록하며 80달러선을 밑돌아.
美모기지 금리, 1년 만에 최대폭 하락
-8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7.61%로 전주(7.86%) 대비 하락.
-이는 지난해 9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최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5%대로 내려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
-모기지 금리는 통상 국채수익률과 연동.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2주 전 7.9%까지 오르며 2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2주 연속 하락.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3법)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칠 예정. 앞서 각 소관 상임위원회 직회부를 통해 이미 상정이 예고.
-과반 의석을 차지한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강행 처리를 예고한 만큼 이날 법안이 통과될 전망.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이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하며 맞불. 여당은 이날 본회의가 시작하면 의원들의 교대 발언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
오늘부터 참이슬·테라 가격 인상
-오늘(9일)부터 참이슬, 테라 등 하이트진로의 일부 제품 가격 인상.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올라. 360㎖ 병 제품과 1.8리터(L) 미만 페트류 제품이 인상 품목.
-하이트진로는 또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어.
-이날 하이트진로까지 주류 가격을 인상하면서 음식점에서 마시는 ‘소맥’(소주+맥주) 가격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
-주류 가격 인상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자 기획재정부는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시작…오늘 첫 변론
- "임신했으니 돈 내놔" 전청조, 남현희 만나기 직전 남성에 사기
- [르포] 이재명 검찰수사 일단락에 서초동 상권 '썰렁'
- 동거남 머리에 비닐봉지 씌웠다…살인 도화선은 ‘틀니’[그해 오늘]
- 엘베 없는 4층에 쌀 3포대, “계단 XX 높네” 패대기친 택배기사
- 불륜 저지르려고 아들 혼인증명서 이용한 40대, 집행유예
- "차가 가라앉고 있어요!"...1시간 버틴 여성, '홍보대사' 됐다
- “이제 와서?” 재판 앞둔 롤스로이스男, 피해자에 ‘사과편지’ 시도
- “지하철 내리니 쥐가 꼬리 살랑”…퇴근길 승객들 ‘깜짝’
- 아이폰11 쓰는 '통신 합리족' 이종호 장관이 발표한 통신비 완화방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