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바닥 확인"

김경택 기자 2023. 11. 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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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주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반등했는데, 이는 높은 가격 매력과 CJ ENM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동반됐기 때문"이라면서 "다소 과도하게 하락했던 주가의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곳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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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주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반등했는데, 이는 높은 가격 매력과 CJ ENM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동반됐기 때문"이라면서 "다소 과도하게 하락했던 주가의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곳 설명했다.

다만 현 주가(혹은 시가총액)를 기준으로 보면 스튜디오드래곤보다 할인 거래되고 있는 CJ ENM의 투자 매력도가 조금 더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향 프로젝트, 작가·배우 파업 종료에 따른 RS(수익배분) 도입 등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할 수 있는 주요 모멘텀이기 때문에 관련 뉴스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와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등 판매 확대로 증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2개의 모멘텀이 현실화되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첫번째로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동명 소설 원작인 '설계자들'의 경우 유니버셜과 공동 제작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미국 작가·배우들의 파업으로 인해 미뤄졌다가 다시 재개되고 있어 관련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는 "두번째는 RS 도입 여부로 최근 넷플릭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콘텐츠 지출 가이던스를 40억 달러나 상향했는데, 배우들과의 파업을 조기 종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과에 따른 RS가 도입된다고 할 때 글로벌 성과가 좋은 스튜디오드래곤의 향후 추가적인 수익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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