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종전 후 가자 통치체제 중심은 팔' 주민"

김종윤 기자 2023. 11. 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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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일정기간 이'군 가자 주둔 타당성…장기 재점령은 안돼"
[이스라엘에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2일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텔아비브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8일 종전 후 가자지구 대책인 이른바 '포스트 하마스 구상'과 관련, "전쟁이 끝날 때 과도기가 필요할 수 있으나 가자·서안지구 거버넌스(통치체제)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고 "(전후) 가자지구는 하마스에 의해 운영돼선 안 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재점령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제가 이스라엘 지도자에게 들은 것은 그들은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거나 다시 장악할 의도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므로 유일한 질문은 과도기가 필요한지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메커니즘이 필요한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과도기와 관련해 베냐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무기한 안보 책임' 발언을 거론하면서 "전쟁 직후 안보 상황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 일정 기간 있는 것은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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