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축출 후 가자지구 미래 논의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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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축출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미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하마스 축출 이후의 시나리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매우 이르다"며 "하마스 그다음 날이 다음 주가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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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축출 이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미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하마스 축출 이후의 시나리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매우 이르다"며 "하마스 그다음 날이 다음 주가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레비 대변인은 "우리는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그다음 날'이 어떻게 될지 몇 가지 비상사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국제사회와 이스라엘이 공감하고 있는 공통분모는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와 이곳이 다시는 테러의 소굴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축출 이후 가자지구의 미래를 두고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전쟁 내각에 참가 중인 이스라엘 제2야당 베니 간츠 대표는 8일 "가자지구가 안전해지고, 북부 지역이 안전해지며 유대 및 사마리아 지역(서안지구)이 진정되면 가자지구에 대한 대안 메커니즘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일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고 하마스가 축출되면 "가자지구의 안보 전반을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주장해 사실상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 재점령을 시사해 논란이 일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이스라엘의 보안군이 주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가자지구를 통치한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재점령이 옳은 일이 아니라며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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