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6.25 참전 기념비 건립…"후손에게 아픈 역사 일깨워 줄 것"

박석희 기자 2023. 11. 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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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이 땅에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면서 이 비를 세운다. (2023년 11월3일)".

이와 함께 최근 기념비가 건립된 관내 내손동 231 갈 뫼 한글공원 현지에서 제막식을 열고,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과 자긍심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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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이 땅에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면서 이 비를 세운다. (2023년 11월3일)”.

경기 의왕시가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를 건립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기념비가 건립된 관내 내손동 231 갈 뫼 한글공원 현지에서 제막식을 열고,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과 자긍심을 기렸다.

제막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정무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의왕시지회장, 보훈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제막식에서 “이 기념비가 우리 후손들에게 과거의 아픈 역사를 일깨워 주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는 동시에 나라 사랑 정신을 깊이 인식하는 교훈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52㎡ 부지에 건립된 참전유공자 명비는 중앙에 참전 기념 조형물이 조성되고 벽면에 6.25 전쟁 발발 3개월 만에 되찾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 수복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국군 해병대 장병들의 사진 등이 각인됐다.

제막식 현장.

특히 높이 4.9m, 가로·세로 5.5m 규모의 기념비에는 정무권 회장을 비롯해 보훈부에 등재된 관내 참전용사 157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의왕시는 시민들의 호국 의식 함양과 나라 사랑 현충 교육 명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의왕시는 지난 4월 관내 3개 지역에 보훈 기념탑(비)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왕송호수 공원 내에 독립 유공 기념비를 건립하고, 제막했다. 다음 달 4일에는 아름채 노인복지관 앞에서 월남 참전 기념탑 제막식을 연다.

한편 선진국들은 대중 밀집 지역이나 상징적인 장소에 호국영웅 동상 등 상징물을 건립하고, 공항 등 주요 시설에 호국영웅의 이름을 붙이는 등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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