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금리 1년여 만에 최대폭 하락...30년 만기 모기지금리 7.61%
김종윤 기자 2023. 11. 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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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매 중인 한 주택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여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7.61%로 집계됐고, 이는 직전 주의 금리인 7.86%에서 떨어진 수준입니다.
모기지은행협회는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지난 1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 수요는 늘어났습니다.
지난주 모기지 대출 총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2.5% 증가했는데, 주택 대출 리파이낸싱 수요도 전주보다 2% 늘었습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여전히 7%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조엘 칸 모기지은행협회 부회장은 "미국 재무부의 채권 차입 계획과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목소리, 고용시장 둔화가 지난주 모기지 금리 하락을 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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