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방글라데시 등 10개국과 온실가스 감축 협력 논의

박상영 기자 2023. 11. 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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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정부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과 온실가스 국제 감축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 인 코리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국제 동향 및 국가별 정책을 공유하는 포럼, 기업 간 파트너링 행사, 정부 간 양자 회의 등이 진행된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카자흐스탄, 가나, 우간다, 칠레, 캄보디아 등 10개국 정부 기관과 4개 국제기구, 8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한다.

산업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s) 가운데 국외 감축분인 3750만t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베트남 3건, 우즈베키스탄 1건 등의 온실가스 국제 감축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간 협력 기반을 만들고 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국가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두루 활용해 국가 간 기후격차를 해소하고자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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