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Q가 저점…4Q 실적개선 기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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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3분기 수익성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했으나, 업종 내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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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줄어든 1조4975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31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리오프닝 관련 기저 부담이 지속되었으며 평년 대비 따뜻했던 날씨 영향으로 고마진 카테고리인 의류 판매가 부진하며 외형 성장 둔화 및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 이는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비 82억원 늘었다. 크게 개선되었으나 인천공항 가오픈 기간이라 영업 면적이 60% 가량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인천공항 영업 면적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회복이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었으나, 업종 내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된다”며 “이미 3분기 백화점 및 면세점 산업의 수익성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은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된다”며 “백화점 부문은 리오프닝 관련 기저 부담이 제거되며 기존점 성장률 확대가 기대되며, 면세점 또한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면적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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