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포함 인질 15명 석방 위한 휴전 논의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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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이집트는 인도주의적으로 교전을 중단하는 조건을 걸고 최대 15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을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이스라엘과 협상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이집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하마스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미국인 6명을 포함해 최대 15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며 "하마스가 인질을 풀어주고, 이집트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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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이집트는 인도주의적으로 교전을 중단하는 조건을 걸고 최대 15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을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이스라엘과 협상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이집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카타르가 미국과 조율해 중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미국인 6명을 포함해 최대 15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며 “하마스가 인질을 풀어주고, 이집트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인질 석방을 위해 사흘간 교전을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이번 협상의 관건은 이스라엘의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인도적 지원을 촉진하고 민간인의 가자지구 탈출을 허용하기 위해 국지적이고 전술적인 일시 휴전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도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할 때만 완전한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와 이집트는 이미 하마스의 승인을 얻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전투 중단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수백 명을 인질로 삼았고, 음악 축제가 열린 곳에서 200명이 넘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239명의 인질을 납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마스는 미국인 2명, 이스라엘의 고령 여성 2명을 석방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의 정확한 수와 신원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것을 이집트와 카타르에 요청해 왔다. 하지만 두 국가 모두 하마스로부터 인질 목록을 받아내지는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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