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내 하마스 지하땅굴 130곳 파괴"

(가자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땅굴 추정 사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북부의 셰이크 하마드 병원에 하마스가 땅굴을 파고 은신처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이스라엘 국방부> 2023.11.0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스라엘군(IDF)이 지난달 말부터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서 터널 갱도 130곳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타임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지상군이 터널과 로켓 발사대 등 하마스의 자산 위치를 확보해 파괴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공병부대가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밝혔다.

IDF에 따르면 460여단 병력이 공병대와 함께 터널의 환기 시스템과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배터리가 장착된 구조물 옆에서 다수의 터널 입구를 발견했다. 또 나할 보병여단은 가자 지구 북부에서 점령한 하마스 훈련소에서 터널들을 발견했으며 이를 모두 파괴했다고 IDF는 전했다.

IDF는 하마스가 이곳 훈련소에서 반격을 위한 무기와 식량을 준비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은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달 27일 밤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의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IDF는 이번 작전이 '공식 지상전 개시'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