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현대모비스 美 전기차부품 공장에 1.2조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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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9억4000만달러(약 1조2259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우리 기업의 북미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정책 금융지원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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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9억4000만달러(약 1조2259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우리 기업의 북미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정책 금융지원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성과로 평가된다.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이 지난해 8월 최초 시행된 이후 안정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북미 지역 내 밸류체인 구축이 필수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 총 4개 공장을 신설해 배터리시스템, 전력구동장치 등의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지원이 북미에 진출한 완성차의 연간 생산 능력에 대응하는 해외 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2019년부터 국내 기업의 전기차 시장 밸류체인(가치사슬)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튬, 동박 등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 공장, 전기차 부품까지 총 12개 프로젝트에 총 39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국내 기업 전기차의 현지 밸류체인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 지원을 발판 삼아 더 많은 기업이 해외 통상 규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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