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동원 역전 홈런으로 반격 성공…KS 1승 1패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가 박동원의 짜릿한 홈런으로 KT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승 1패,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전 패배로 승리가 절실했던 LG.
하지만 선발 최원태가 1회부터 무너지며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피안타 2개, 볼넷 2개, 4실점으로 최원태가 3분의 1이닝 만에 강판 됐고 LG는 1회부터 불펜을 총동원했습니다.
1회 넉 점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긴 듯 했지만 LG의 추격은 끈질겼습니다.
3회 오스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LG는 6회 주장 오지환의 한 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나온 LG 선수의 한국시리즈 홈런이었습니다.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LG는 8회 말 기어코 박동원의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으로 잠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박동원의 짜릿한 홈런과 8과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의 활약에 힘입어 결국, LG는 5대 4로 KT를 꺾고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박동원/LG :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넘어갈 때까지 긴장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너무 짜릿했고요, 마지막에 우석이가 잘 막아줘서 좋은 결과 나와서 좋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LG와 이제 홈에서 승부를 기다리는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내일(10일) 수원에서 펼쳐집니다.
LG는 임찬규를 KT는 벤자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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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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