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폐막…충남 남자 좌식배구 9연속 金
[앵커]
장애인체육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8일), 충남 남자 좌식배구팀이 전남 팀을 물리치고 우승했는데요.
무려 9회 연속 금메달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스파이크가 코트에 그대로 내리 꽂힙니다.
상대 서브를 바로 블로킹할 수 있고, 경기 도중 선수 엉덩이가 코트에서 떨어지면 실점하는 좌식배구입니다.
여기에 네트 터치도 일부 가능하다는 점만 빼면 입식 배구와 규칙이 같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업팀을 보유한 충남은 홈팀 전남을 3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충남 남자 좌식배구팀은 대회 9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국가대표이기도 한 충남의 황대한은 작은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황대한/충남 좌식배구 대표 : "젊은 선수들을 지도자분들께서 많이 뽑아주셔서 실업팀도 만들고 하면 그래도 (좌식배구가)살아나지 않을까 합니다."]
여자부에서는 역시 유일하게 실업팀을 보유한 홈팀 전남이 경남을 꺾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표팀 주장 정옥실이 화려한 공격으로 좌식 배구의 묘미를 보여줬습니다.
[정옥실/전남 좌식배구 대표 : "제가 목욕탕을 못 갈 정도로 (엉덩이가) 까맣습니다... 아프다가도 배구 공만 만지면 언제그랬냐는 듯 계속 하게 되고, 아무튼 열정인 것 같습니다."]
["전남 좌식배구단 파이팅!"]
전남 일대에서 열린 장애인체전은 폐막식으로 엿새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육상에서 모두 한국신기록으로 4관왕에 오른 임준범이 대회 MVP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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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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