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 마감…다우 0.12%↓

최혜원 2023. 11. 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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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속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정책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으로 인해 다우지수는 이날 소폭 떨어졌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연설에 나섰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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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연속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정책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포인트(0.12%) 하락한 34,112.2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0%) 오른 4,382.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08%) 뛴 13,650.4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른 바 있습니다.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으로 인해 다우지수는 이날 소폭 떨어졌으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도 랠리를 이어왔습니다.

이날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 이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밀린 4.50%를, 30년물 금리는 11bp가량 떨어진 4.62%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94%를 나타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연설에 나섰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이 다음날 오후 '자크 폴락 연례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정책 토론에 나설 때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할 지 주목됩니다.

한편 S&P500지수 내 에너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떨어지고, 기술, 부동산, 산업, 자재 관련주는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연준의 방향 전환을 가격으로 반영해 보여주고 있으나, 이전에도 예상과 어긋난 적이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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