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탈퇴는 예견된 수순?" 로운→차학연, 같은 듯 다른 행보[초점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빅스 엔(차학연)과 SF9 출신 로운의 비슷한 듯 다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빅스가 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컨디늄(CONTINUUM)'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빅스의 리더이자 배우 차학연이 빅스 활동 불참을 알렸다.
지난 5일 차학연의 소속사 51K 측은 "엔은 오는 21일 발매 예정인 빅스 다섯 번째 미니앨범 '컨티뉴엄' 및 음반 활동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앨범 제작 일정과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맞물리게 됐다는 이유다.
같은 날 차학연 역시 빅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기약 없는 기다림에 팬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과 지금 빅스를 지키고 있는 멤버들에게도 부담을 지어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많았다"라며 "오랜 시간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의했지만, 결국 이번 활동에 빅스의 리더 엔으로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차학연의 행보에 빅스의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빅스의 컴백은 멤버들과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2019년 발매한 싱글 'PARALLEL' 이후 4년 2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자 4인조 빅스로서 첫 컴백이기 때문이다.
앞서 빅스는 2명의 멤버가 구설로 탈퇴했다. 2020년 홍빈은 인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레드벨벳 등 가요계 아이돌 선후배를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낸 후 논란이 되자 탈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월에는 라비가 병역 비리 논란으로 탈퇴하며 4인조로 개편됐다.
일각에서는 차학연이 2014년 이후 연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작품 활동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도 있다. 다만, 앞서도 콘서트 등 빅스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엔이기에 완전체 활동을 기다려 왔던 팬들은 "다음을 기할 수도 없는 상황", "탈퇴 편지 같다", "희망 고문당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최근 SF9 탈퇴를 알린 배우 로운과 비슷한 듯 다른 행보다.
지난 9월 로운은 7년간 몸 담은 SF9을 공식 탈퇴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운 역시 손편지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할 일에 집중했던 지난날 이었다.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했지만 숨기만 바빴다"라며 "그런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끼신 팬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연기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팀을 탈퇴함을 밝혔다.
로운은 그간 SF9과 배우 활동을 병행해 왔다. 2016년 SF9으로 데뷔한 이후 2017년 '학교 2017'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로운은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여우각시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내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그러나 로운은 배우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SF9 활동에 참여하는 빈도가 줄었다. 이후 신곡 활동과 팬콘서트, 팬사인회 등에 참여하지 않으며 가수 활동의 비중을 점차 줄여갔다. 당시에도 이에 팬들은 이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면서도 그의 활동을 기다렸으나, 결국 SF9을 탈퇴하자 그간 용기를 내지 못한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학연은 일단 '탈퇴'가 아닌 또 한 번의 활동 불참을 선언한 상황. "뿌리가 빅스라는 것은 잊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잠시 빅스 활동을 등진 차학연이 '뿌리' 같은 빅스의 손을 놓지 않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공교롭게 차학연 주연의 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로운 주연의 KBS 월화 드라마 '혼례대첩'이 인기리 방영을 시작한 상황. 두 사람의 행보가 작품에도 영향을 끼칠지 역시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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