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8.14%–리비안 2.41%, 전기차 일제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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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소폭이나마 상승해 9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지만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03%, 리비안은 2.41%, 루시드는 8.14%, 니콜라는 0.97% 각각 하락했다.
◇ 리비안 실적 예상 상회에도 2% 이상 하락 : 리비안도 전거래일보다 2.41% 하락한 17달러를 기록했다.
◇ 테슬라는 약보합, 비교적 선방 : 이에 비해 미국 전기차의 간판 테슬라는 0.03% 하락한 222.11 달러를 기록해 비교적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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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소폭이나마 상승해 9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지만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03%, 리비안은 2.41%, 루시드는 8.14%, 니콜라는 0.97% 각각 하락했다.
이는 전일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전기차 업체가 수요가 부진하자 차량 가격을 평균 1만5000달러(약 2000마원) 인하하는 등 대 바겐세일에 나서고 있다며 전기차 업황이 좋지 못하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루시드 8% 이상 급락 : 일단 루시드가 급락했다. 루시드는 실적도 좋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8.14% 급락한 3.9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루시드는 전일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억378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억8380만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루시드는 4분기 차량 인도 전망도 낮췄다. 루시드는 당초 4분기에 차량 1만대 이상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날 실적 발표에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8000~8500대로 낮췄다.
이에 따라 루시드는 시간외거래에서 4% 정도 급락했었다.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더 늘려 8% 이상 급락 마감했다.
◇ 리비안 실적 예상 상회에도 2% 이상 하락 : 리비안도 전거래일보다 2.41% 하락한 17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했었다. 리비안은 지난 분기 매출이 13억37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2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또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은 1만5564대로, 지난 2분기보다 23% 늘었으며, 월가의 예상치(1만4000대)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은 올해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2000대 늘린 5만4000대로 제시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실적 발표 이후 리비안은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었다.
그러나 정규장은 2% 이상 급락 마감했다. 이는 전일 WSJ이 미국 자동차 업체가 수요가 부진하자 대 바겐세일에 나서고 있다며 전기차 업체의 업황이 좋지 못하다고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가 급락하자 니콜라도 0.97% 하락한 1.02 달러를 기록했다.
◇ 테슬라는 약보합, 비교적 선방 : 이에 비해 미국 전기차의 간판 테슬라는 0.03% 하락한 222.11 달러를 기록해 비교적 선방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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