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서 나온 후, 배구 안 하려고 했는데…” 방출생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새로운 배구 인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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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서 나온 후 배구를 안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코치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GS칼텍스 리베로 김민지(19)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서 3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GS칼텍스 특급 서버 김민지의 새로운 배구 인생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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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서 나온 후 배구를 안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코치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GS칼텍스 리베로 김민지(19)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서 3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두꺼운 선수층을 뚫지 못하고 한 경기 출전에 그친 김민지는 시즌 종료 후 흥국생명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그러던 김민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GS칼텍스 입단 테스트를 한 번 보라는 것. 프로 대신 실업팀을 알아보던 김민지는 마음을 내려놓고 테스트에 임했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이라이트는 7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김민지는 4세트 15-15서 문지윤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가 맹활약을 펼쳤다. 15-15에서 시작된 김민지의 서브는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22-16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20-15에서는 문정원을 흔들며 데뷔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끝이 아니었다. 5세트 13-11서 한수지를 대신해 들어간 김민지는 경기를 끝내는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극적인 대역전승에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민지는 “항상 감독님께서 미팅할 때 어느 코스로 때리라고 주문을 하신다.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말씀하셔서, 그쪽으로 집중했던 것 같은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지는 “이건 내가 이 팀에 오기 전부터 있었다고 하더라. 컵대회 현대건설전 때 득점을 올렸는데 그때도 3만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열 배를 받게 됐다”라고 웃으며 “감독님께서는 늘 교체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면 잘했다고 칭찬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후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까. 그는 “흥국생명 나오고 나서 프로에서는 배구를 안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멘탈이 나간 상황이었다. 실업팀도 알아봤다. 그러다가 신보식(GS칼텍스 전력분석코치) 코치님에게 연락이 왔다. 테스트에서 합격 결과를 받은 후 오래 살아남자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힘줘 말했다.
“야간 운동할 때 서브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는 하는 편이다. 이번을 계기로 더 해야 될 것 같다”라는 김민지는 “최근에는 서브루틴을 바꿨다. 심호흡하고 들어가서 세 번 맞추고, 바닥에 공을 한 번 튕기고 숨을 쉬고 때린다. 8초 안에 때려야 하는데 8.58초인가 나와서 템포를 조금 더 빠르게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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