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CJ ENM, 티빙 가격 인상 등 호실적 예상”… 목표가 18% 상향

배동주 기자 2023. 11. 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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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CJ ENM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이 인건비 감소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돈 가운데 티빙 가격 인상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아울러 4분기 티빙 적자 폭 추가 축소 및 TV광고·음악·커머스의 계절적 성수기 등으로 3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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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티빙. /CJ ENM 제공

하나증권이 CJ ENM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이 인건비 감소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돈 가운데 티빙 가격 인상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3분기 매출 1조110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71% 감소했지만, 164억원 적자로 예상됐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300억원 감소했다”면서 “3월 대비 임직원 수는 약 10% 감소했으며, 그 외 실적 연동 인센티브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아울러 4분기 티빙 적자 폭 추가 축소 및 TV광고·음악·커머스의 계절적 성수기 등으로 33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티빙의 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티빙은 12월부터 신규 가입자 대상, 내년 6월부터 기존 가입자 대상으로 가격 인상을 시작한다”면서 “2024년 말 기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달성한다고 가정할 때 올해 대비 700억원 내외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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