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review] 아스널의 에이스는 역시 사카…’사카 1골 1도움’ 아스널, 세비야에 2-0 승

김환 기자 2023. 11. 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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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세비야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9점이 된 아스널은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명단]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마르티넬리, 트로사르, 사카, 라이스, 조르지뉴, 하베르츠, 토미야스,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가 선발로 나섰고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엔 네시리, 페드로사, 소우, 라멜라, 페르난두, 호르단, 발리엔테, 구데이, 바데, 후안루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드미트로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조르지뉴 미친 패스, 트로사르 선제골…아스널, 1-0 리드


초반 분위기는 아스널이 쥐었다. 아스널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패스로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고, 사카가 있는 오른쪽 측면을 활용해 세비야의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8분 사카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골문 앞으로 붙였고, 이를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아스널은 비슷한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세비야는 아스널의 패스 루트를 막다가 순간적으로 압박을 하는 방식으로 수비를 시도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이번에는 아스널의 왼쪽 측면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24분 마르티넬리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세비야 수비가 걷어냈지만, 얼마 가지 않은 공이 화이트에게 향했다. 화이트는 왼발로 감아봤지만 공은 크게 벗어났다.


아스널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6분 세비야 박스 안에서 선수들이 계속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아스널 선수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마지막에 나온 하베르츠의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아스널은 이후에도 꾸준히 측면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두드리던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측면으로 돌아 들어가는 사카를 향해 조르지뉴의 정확한 패스가 연결됐고, 사카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트로사르에게 공을 내줬다. 트로사르는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세비야는 확실한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아스널은 같은 방식이 효과를 내자 비슷한 패턴으로 세비야의 수비를 두드렸다. 그러나 아스널도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전반전은 아스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사카, 이번엔 직접 득점! 아스널, 2-0 승리!


후반전 포문도 아스널이 열었다. 후반 4분 사카가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하베르츠가 잡았고, 이를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에 막혔다. 세비야는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오프사이드로 땅을 쳤다.


아스널이 계속 두드렸다. 후반 10분 하베르츠의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15분 트로사르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아스널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세비야가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 부상당한 수마레가 빠지고 디아스가 들어왔다. 이어 살라스와 페드로사가 빠지고 오캄포스와 쿠아시가 추가로 투입됐다. 세비야는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에 비해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었지만, 오히려 아스널에 역습 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아스널은 발이 빠른 측면 자원들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카드를 유도하는 모습도 있었다.


경기 흐름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아스널은 사카의 부상으로 넬슨을 투입했지만, 경기 전체에 큰 변화는 없었다. 세비야는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해 추격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아스널은 후반 45분 조르지뉴를 엘네니와 교체해 중원을 강화하며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세비야는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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