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케인 멀티골’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에 2-1 진땀승→16강 진출 확정···김민재는 13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

박찬기 기자 2023. 11. 9. 06: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2-1 갈라타사라이. 뮌헨 공식 SNS



바이에른 뮌헨의 해결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라운드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마즈라위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키미히-고레츠카, 2선에는 코망-무시알라-자네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케인이 나섰다.

원정팀 갈라타사라이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슬레라가 골문을 지켰고 앙헬리뇨-바르닥치-산체스-보이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아이한-토레이라, 2선에는 자하-케림-지예흐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이카르디가 나섰다.

해리 케인. Getty Images



조슈아 키미히. Getty Images



뮌헨은 전반 초반 갈라타사라이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원정임에도 전방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져가면서 뮌헨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뮌헨은 공격 찬스를 쉽사리 만들어 내지 못했고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중반 뮌헨이 역습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을 끊어낸 뒤 뮌헨은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자네와 무시알라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빗나가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뮌헨은 전반 막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8분 무시알라가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쪽에 이상을 느끼며 벤치로 교체 사인을 보냈고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로 확인돼 뮐러와 교체됐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해리 케인. Getty Images



해리 케인. Getty Images



후반 초반 뮌헨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코망의 크로스를 고레츠카의 머리에 빗맞으며 흘렀고 케인이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6분 갈라타사라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됐다. 강한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한 갈라타사라이는 케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전 과정에서 이카르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5분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크로스를 케인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 있었으나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리드를 잡은 뮌헨은 다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뮐러가 텔에게 연결해줬고 텔의 패스를 케인이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두 골 차로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갈라타사라이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방에서 연결된 올리베이라의 긴 패스를 바캄부가 마무리하면서 추격골을 터드렸다. 하지만 따라잡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뮌헨이 한 골 차의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김민재. 뮌헨 공식 SNS



마우로 이카르디·김민재. Getty Images



김민재는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수한 수비력을 보였다. 김민재는 전방으로 오버래핑을 하거나 무리하는 플레이를 자제하면서 스스로 몸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이끌면서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김민재는 경기 중 다소 지친 모습이 보이기도 했으나 우파메카노가 몸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결국 김민재는 경기를 끝까지 마치면서 13경기 연속 풀타임 기록을 이어갔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