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나스닥 8일 연속 상승...보합권 혼조세 마감

송경재 2023. 11. 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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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비록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여드레 내리 오름세를 타는 진기록을 세웠다.

S&P500이 8일 연속 상승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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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의 S&P500과 나스닥지수가 8일(현지시간) 각각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아 시장 상승 모멘텀이 크게 위축 됐음이 확인됐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 여파로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기차 종목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 루시드의 저조한 분기실적이 더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2년 만에 8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가 비록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여드레 내리 오름세를 타는 진기록을 세웠다.

S&P500이 8일 연속 상승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CNBC에 따르면 S&P500은 전일비 4.40p(0.10%) 상승한 4382.78, 나스닥은 10.56p(0.08%) 오른 1만3650.41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는 7일 연속 상승세를 끝으로 이날 40.33p(0.12%) 내린 3만4112.27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8일 연속 하락했다. 0.36p(2.43%) 내린 14.45로 떨어졌다.

브렌트, 80달러 붕괴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2.07달러(2.54%) 하락해 배럴당 79.54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2.04달러(2.64%) 급락한 75.33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 역시 넉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6달러가 붕괴됐다.

국채수익률도 내렸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4.5% 밑으로 떨어졌다. 0.072%p 내린 4.499%를 기록했다.

단기 금리 기준물인 2년만기 수익률은 그러나 0.022%p 오른 4.94%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7일 연속 상승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수출 추가 규제 조처로 고전하다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한 엔비디아는 7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6.19달러(1.35%) 상승한 465.74달러로 마감해 빅7 대형기술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1.07달러(0.59%) 오른 182.89달러로 3일째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7달러(0.74%) 상승한 363.20달러, 알파벳은 0.87달러(0.66%) 뛴 131.84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도 0.96달러(0.30%) 오른 319.7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아마존은 0.63달러(0.44%) 내린 142.08달러, 테슬라는 0.07달러(0.03%) 밀린 222.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장중 2% 넘게 하락해 217.64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로 들어서면서 낙폭을 좁혀 결국 약보합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전기차 급락

전기차 종목들은 수요 둔화 우려에 루시드의 기대 이하 실적이 겹치며 고전했다.

루시드는 0.35달러(8.14%) 폭락한 3.95달러, 피스커는 0.38달러(8.70%) 폭락한 3.99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리비안도 덩달아 하락했다. 0.42달러(2.41%) 급락한 17.00달러로 미끄러졌다.

니콜라는 0.01달러(0.97%) 내린 1.0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주가 변동성이 높은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는 1.09달러(17.69%) 폭등한 7.25달러로 올라섰다. 다만 8월 28일 기록한 최고가 93달러에 비하면 약 13분의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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