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 D.C. 국립동물원 판다 3마리 중국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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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 있던 메이샹, 티안티안 자이언트 판다 부부와 둘 사이의 새끼 샤오치지 등 3마리가 8일(현지시간) 중국으로 돌아갔다.
스미스 동물원장은 중국과 동물원 사이의 50년에 걸친 판다 교환을 통해 자이언트 판다가 멸종 위기종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 돌아오는 자이언트 판다를 축하하기 위해" 공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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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전용 화물기 타고 사천성으로 귀환
애틀란타 동물원 판다도 내년에 모두 반환
[워싱턴 D.C.=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 있던 메이샹, 티안티안 자이언트 판다 부부와 둘 사이의 새끼 샤오치지 등 3마리가 8일(현지시간) 중국으로 돌아갔다. 동물원에서 다시 판다를 볼 수 있을 지는 기약이 없는 상태다.
블랜디 스미스 동물원장은 "가슴이 아픈 순간이다. 그러나 한 종의 동물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도록 보존하는데 성공한 것을 축하하는 기쁜 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판다들은 우리에서 대나무와 함께 흰색 상자에 옮겨진 뒤 트럭에 실려 동물원을 떠났다. 판다들은 덜레스 국제 공항에서 특별히 마련된 보잉 777 페덱스 화물기에 옮겨졌고 19시간 동안 비행해 중국 청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간에 알래스카에 급유를 위해 기착한다.
스미스 동물원장은 중국과 동물원 사이의 50년에 걸친 판다 교환을 통해 자이언트 판다가 멸종 위기종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 돌아오는 자이언트 판다를 축하하기 위해" 공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판다가 다시 동물원에 돌아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사이의 협약이 다음 초 종료되지만 협약 재개 또는 연장을 위한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각국과 외교적 갈등을 겪는 중국 정부가 이들 국가에 대여한 자이언트 판다들을 송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판다들이 지난 2019년 반환됐고 연초에는 멤피스 동물원 판다가 반환됐다.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판다가 돌아가면서 미국에는 애틀란타 동물원에만 자이언트 판다가 남게 됐으며 이마저도 내년이면 대여 협약이 종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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