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모기지금리 0.25%p 하락…16개월래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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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주 0.25%포인트(p) 떨어진 7.61%로 한 달 만에 최저로 내려갔다.
지난주 국채 시장금리가 급락하며 주택대출 비용설정에 주로 사용되는 30년 고정모기지 금리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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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주 0.25%포인트(p) 떨어진 7.61%로 한 달 만에 최저로 내려갔다.
주간 낙폭으로는 2022년 7월 말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다.
지난주 국채 시장금리가 급락하며 주택대출 비용설정에 주로 사용되는 30년 고정모기지 금리도 떨어졌다.
지난주 재무부가 향후 국채발행 규모를 예상보다 적게 발표했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여파다.
로이터에 따르면 MBA의 조엘 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규모를 예상보다 적게 발표했고 11월 연준 성명이 비둘기파적 어조를 보였으며 고용시장 둔화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계속 나왔다"고 지난주 금리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주택구입 및 기존 대출의 재융자에 대한 모기지 신청규모를 보여주는 MBA 모기지 시장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2.5% 상승한 165.9를 기록했다.
모기지 신청은 주중 3% 증가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20% 낮은 수준이다. 이는 금리 하락에도 잠재적 구매자가 여전히 대기중이라는 의미라고 칸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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