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한반도·역내 비상상황 대비 위해 항상 노력"

NSC 전략소통조정관, 우크라·중동 전쟁 美집중에 따른 우려 질문에 답변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 소통 조정관. 2023.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 미국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및 대만의 유사시 전략적 대응 계획과 관련, "우리는 항상 한반도 및 역내에서 비상상황(contingency)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추가적인 군사 훈련과 연습, 한반도 밖에서의 정보수집능력 향상,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 유지를 포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안보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분명히 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와 노력,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미동맹이 철통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에서 한국의 역할과 관련해 "그것은 주권적 결정"이라면서 "한국이 그 분쟁에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