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하이브 천하’

2023. 11. 9.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케이(K)팝 대표 기업 하이브가 글로벌 메이저 레이블 '최상단' 반열에 올랐음을 가리키는 증거.

전세계 음악 트렌드 척도로 여겨지는 빌보드가 '케이팝 차트화'되는 양상이다.

이들의 글로벌 활약은 정량 중심이란 차트 속성에 가장 충실한 순위표이자 오늘날 글로벌 팝의 핵심으로 꼽히는 '팬덤 충성도'를 가장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빌보드200' 또는 '글로벌200'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TS 정국·뷔·지민 이어 세븐틴·르세라핌·뉴진스까지
모든 아티스트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놀라운 현상
세븐틴 ‘빌보드 200’ 2위·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상위권
르세라핌, 게임주제가로 빌보드에…뉴진스는 15주 롱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팝 인기 척도로 꼽히는 빌보드에서 초강세다. 하이브 대표 레이블 가운데 하나 플레디스에 소속된 최정상 그룹 세븐틴은 앨범 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200’에서 2위로 직행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사진출처 | 세븐틴 SNS(엑스)
케이(K)팝 대표 기업 하이브가 글로벌 메이저 레이블 ‘최상단’ 반열에 올랐음을 가리키는 증거. 빌보드가 하이브 천하다.

전세계 음악 트렌드 척도로 여겨지는 빌보드가 ‘케이팝 차트화’되는 양상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뷔, 지민을 위시로 최전성기를 구가 중인 그룹 세븐틴, 르세라핌, 뉴진스, 여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주요 순위표에 ‘차트인’ 케이팝 세계화가 이미 현실이 됐음을 실감케 하는 중이다.

이들은 모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하이브 모태 격인 빅히트, 세븐틴이 플레디스, 르세라핌 경우 쏘스뮤직, 뉴진스는 어도어에 속해 있다.

이들의 글로벌 활약은 정량 중심이란 차트 속성에 가장 충실한 순위표이자 오늘날 글로벌 팝의 핵심으로 꼽히는 ‘팬덤 충성도’를 가장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빌보드200’ 또는 ‘글로벌200’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

그룹 세븐틴이 최근 발표한 새 미니 앨범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로 앨범 차트 격인 ‘빌보드200’ 2위에 초고속 진입했으며, 형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경우 정규 3집 ‘이름의 장:프리폴’(FREEFALL)로 36위를 차지 3주째 상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전세계 인기 팝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미국 제외)’로 눈을 돌리면 ‘하이브 사단’ 폭주는 더욱 눈에 띈다. 이른바 ‘군백기’로 멤버 각자 따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이 대표적으로, 정국의 메가 히트곡 ‘세븐’(Seven)이 2위, ‘3D’가 3위, 협업 곡인 ‘투 머치’(TOO MUCH)가 36위, 또 다른 멤버 뷔의 솔로 음반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과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각각 67위와 76위에 랭크돼 ‘BTS로 줄 세우는’ 신기를 발휘했다.

그런 가하면 르세라핌은 특활에 해당되는 게임 주제가로도 빌보드에 당당히 입성 화제만발이다. 액션 게임 ‘오버워치2’에 수록된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 글로벌200 52위, 글로벌(미국 제외) 30위에 ‘핫 샷 데뷔’하는 위력을 행사했다.

뉴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여름 내놓은 2번째 미니 앨범 ‘겟 업’(Get Up)으로 뉴진스는 15주 연속 ‘빌보드200’에 머물며 4세대 케이팝 걸그룹으로선 ‘최초 최장 기록’을 수립했다. 뉴진스는 이 차트에 기반한 대중음악 시상식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개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다관왕 등극’을 예약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