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英대사 "한·영 관계 새 도약 담은 발표 기대"…찰스3세, 한인타운 방문

이명동 기자 2023. 11. 9.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0~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중에 한·영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일과 관련해 몇 가지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국빈방문은 한국과 영국 사이 굳건한 관계를 기념하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안보·무역·투자·과학·기술 등서 관계 심화 노력"
"한·영수교 140주년 주간에 윤 대통령 방문해 행복"
찰스 3세 英 국왕, 8일 런던 '뉴몰든' 한인타운 방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8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3.11.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오는 20~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중에 한·영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일과 관련해 몇 가지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8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만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한국과 영국은 국방, 안보, 무역, 투자, 과학, 기술, 에너지, 국제 개발 분야에서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국이 이 분야에서 특별한 잠재력을 발휘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두 국가는 이미 과학·기술 분야에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일 시작하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이러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당 기간 디지털 파트너십에 서명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협력과 관련한 다른 중요한 발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빈 방문은 그야말로 140년의 한영 관계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기념일과 같은 달, 같은 주에 국빈 방문을 한다는 사실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연설한다. 또 찰스 3세 국왕,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을 모색한다.

[런던=AP/뉴시스] 찰스 3세(왼쪽) 영국 국왕이 8일(현지시간) 수도 런던 킹스턴구 뉴몰든 감리교회에 도착해 윤여철 영국 주재 한국대사와 지역사회 단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해 듣고 있다. 2023.11.09.


윤 대통령 방문은 지난 5월 즉위식 뒤로 국왕이 주최하는 첫 국빈 방문이다. 한·영관계 140주년을 맞는 오는 26일과 맞물려 있다. 이번 국빈방문은 한국과 영국 사이 굳건한 관계를 기념하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오후 수도 런던의 한인타운인 뉴몰든 한인사회를 방문했다.

주한 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런던 킹스턴구 뉴몰든 감리교회에 모인 지역사회단체로부터 한국의 문화에 관해 듣고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관람했다.

킹스턴 왕립자치구는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으로, 한국인 2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킹스턴구는 유럽에서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선언한 첫 번째 장소이기도 하다.

국왕은 교회에 전시된 한국 음식을 둘러보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케이크와 빙수 가게를 방문해 한국 요리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또 현대무용과 한국인 합창단의 '아름다운 강산' 공연을 관람했다.

방문에는 윤여철 영국 주재 한국대사가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