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나스닥 9일-S&P500 8일 연속 랠리 이어가(상보)

박형기 기자 2023. 11. 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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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실적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2%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10%, 나스닥은 0.08% 각각 상승했다.

전일까지 나스닥은 8일 연속, S&P500과 다우는 7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었다.

다우는 8일 연속 상승세에 실패했지만 나스닥은 9일 연속, S&P500은 8일 연속 랠리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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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실적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2%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10%, 나스닥은 0.08% 각각 상승했다.

전일까지 나스닥은 8일 연속, S&P500과 다우는 7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래 처음이다.

나스닥이 소폭이나마 상승함에 다라 나스닥은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다우는 8일 연속 랠리에 실패했다. S&P500도 소폭이나마 상승해 8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는 8일 연속 상승세에 실패했지만 나스닥은 9일 연속, S&P500은 8일 연속 랠리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미국증시는 전형적인 실적 장세를 보여주었다. 실적이 안좋은 기업이 속한 지수는 떨어지고, 반대면 상승했다.

현재까지 S&P500에 포함된 기업 88%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88%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수요 둔화로 인해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는 기업은 62%에 그쳤다.

이는 고금리가 장기화함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경영에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스닥과 S&P500이 향후에도 랠리를 이어갈 지는 주 후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연설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목요일 금리정책과 관련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2023.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35% 상승했으나 인텔이 2.19%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강보합(0.03% 상승)을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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