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SSUE]첼시 수장 포체티노는 그저 토트넘에 애정을 표현했는데…복귀설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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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말이었지만, 여러 갈래로 해석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말이다.
일련의 상황을 두고 포체티노도 "누가 또 알겠나. 인생은 그런 것이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기 어렵다. 오늘을 즐겨야 한다. 이제 만 51세다. 장기적인 미래를 보지 말라"면서도 "(토트넘으로의 복귀가) 왜 안 되겠나. 제가 죽는 순간까지 첼시에 머물기를 바랄까 싶다. 축구계는 알 수 없다. 제가 일하지 않을 경우 그들(=토트넘)이 저를 원할 수도 있다"라며 인연은 언제라도 유지 가능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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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단순한 말이었지만, 여러 갈래로 해석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말이다.
첼시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의 퇴장으로 11대9로 우세한 상황에서 3골을 터뜨렸다.
자신이 지도했던 토트넘 선수들과 만난 포체티노는 밝았다. 토트넘 팬들도 현재 기준으로 가장 좋았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과거의 성과에 대한 추억으로 박수를 보냈다. 2019년 11월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어도 좋은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손흥민을 진하게 안아준 포체티노 감독이다. 누구보다 서로를 아는 사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패해 좌절하면서도 선수들을 다독인 손흥민을 위로한 포체티노다.
포체티노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종합지 '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면서 관계가 깨졌다. 그렇지만, 감정적으로는 깨지지 않았다. (경질이) 제가 만든 과거 (토트넘의) 역사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여전히 좋은 사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 부임한 토트넘이다.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도 모르고 오래 인연을 맺으며 지휘할 것인지도 알기 어렵다.
그렇지만, 포체티노가 토트넘과 가장 잘 어울리고 언제든 감독이 가능하다는 분석과 소문은 항상 나온다. 연기가 꺼지지 않는 것은 곧 불씨가 있다는 뜻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일련의 상황을 두고 포체티노도 "누가 또 알겠나. 인생은 그런 것이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기 어렵다. 오늘을 즐겨야 한다. 이제 만 51세다. 장기적인 미래를 보지 말라"면서도 "(토트넘으로의 복귀가) 왜 안 되겠나. 제가 죽는 순간까지 첼시에 머물기를 바랄까 싶다. 축구계는 알 수 없다. 제가 일하지 않을 경우 그들(=토트넘)이 저를 원할 수도 있다"라며 인연은 언제라도 유지 가능함을 강조했다.
올 시즌 시작 전 여러 토트넘 사령탑 후보군에서 포체티노는 단골처럼 등장했다. 첼시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토트넘행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렇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에게 끝내 연락하지 않았고 첼시행으로 이어졌다.
현역 시절 FC바르셀로나의 연고지 라이벌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포체티노다. 그는 "제가 절대로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을 팀은 (토트넘 라이벌)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뿐이다"라며 토트넘과 에스파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체는 '포체티노에게 토트넘은 언제라도 복귀 가능한 팀이다. 알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토트넘을 다시 지휘 가능하다는 뜻과 같다'라며 당장은 어려워도 미래 어느 시점에는 다시 만나 지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절묘하게도 토트넘에 우호적이면서 애정을 보인 포체티노의 자세는 첼시 팬들의 비판이라는 역반응으로 이어졌다. 일부 첼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좋으면 토트넘으로 가라'던가 '언제라도 첼시를 떠나도 환영한다'라며 거친 문장으로 불편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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